시대별 가요계 변천사
1980년대
1980년대
발라드와 트로트
1980년대는 슈퍼스타 조용필과 함께 태진아를 비롯해 주현미, 현철, 김정수, 김지애 등이 그 중심을 이루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와 더불어 발라드가 팬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홀로 된다는 것'의 변진섭, '미소 속에 비친 그대'의 신승훈,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의 이상우, '바라볼 수 없는 그대'의 양수경 등의 앨범이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1990년 서울가요대상 초대 대상의 영예는 '발라드의 제왕' 변진섭에게 돌아갔다. 1987년 '홀로 된다는 것'으로 데뷔한 변진섭은 1989년 2집 앨범을 잇달아 히트시킨 데 이어 1990년 발표한 3집 '어떤 이별'로 제1회 서울가요대상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어 1991년 제2회 시상식 에서는 부흥기를 맞은 트로트의 대표 주자 태진아가 '거울도 안보는 여자'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1990년대 태동의 시기
1990년대 태동의 시기
문화 대통령과 랩, 힙합, 레게
트로트와 발라드로 양분됐던 1990년대 초 가요계는 1992년 1집 '난 알아요'로 혜성처럼 등장한 3인조 남성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에 의해 커다란 변화를 맞았다.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 등은 랩을 포함해 음악과 패션. 헤어스타일. 그리고 댄스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10대를 가요의 주 소비자층으로 급부상 시키는 원동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 '난 알아요'로 신인상과 더불어 대상까지 동시에 거머쥐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으며 이듬해 1993년 제4회 시상식에서도 '하여가'로 대상을 차지해 2년 연속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기점으로 가요계는 1990년대 말까지 랩, 힙합, 레게 등 다양한 댄스 음악이 주류를 형성하면서 앨범 판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아이돌 그룹의 대명사로 일컬어진 HOT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 그리고 김건모, 김원준, 룰라, 투투, DJ DOC, Ref, 클론, 터보, 지누션, 엄정화, 박진영 등이 댄스 음악을 이끌었다. 이 시기에 발라드 부문에서는 조성모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해체 후 샛별처럼 등장한 남성 그룹 HOT는 1997년 ‘We Are The Future', 이어 1998년 '열맞춰'로 서울가요대상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1995년에는 혼성 그룹 '룰라'가 ‘날개 잃은 천사'로, 1996년에는 댄스 듀오 '클론'이 '꿍따리 샤바라'로 각각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1990년대 가요계에서 김건모와 조성모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이다. 김건모는 1994년 제5회 시상식에서 '핑계'로, 이어서 7년의 세월을 건너뛴 2001년 제12회 시상식에서 '미안해요'로 두 차례 대상을 품에 안았다. '발라드의 귀재' 조성모 역시 1999년 'For Your Soul', 2000년 '다짐'으로 대상을 거푸 받았다.
2000년대
2000년대
한류열풍과 강남스타일
2000년 초 가요계는 한류 열풍과 함께 R&B, 힙합, 댄스, 미디엄 템포 등 음악 장르가 갈수록 세분화하고 풍성해졌다. 특히 드라마 및 영화 OST와 앨범의 인기를 통해 아시아권 스타로 발돋움한 한류 가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보아를 비롯해 비, 신화, 동방신기, 신승훈, 장나라, 이정현 등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의 힘을 보란 듯이 과시했다. '소몰이 창법' 열풍을 일으킨 박효신과 SG워너비, 그리고 박정현, 휘성, 빅마마, 제이, 박화요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은 R&B 인기 바람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켰다. 그런가 하면 1999년부터 매년 최고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발라드 여제' 이수영과 2006년 화려하게 재기한 백지영을 비롯해 왁스, 양파, 테이, 이루, 성시경 등이 발라드 시장을 주도했다. 이런 가운데 댄스 부문에서는 이효리, 보아, 핑클, 신화, god, 유승준, 코요태, 쿨 등이 맹활약했다. 2000년 상반기 최고의 섹시 트렌드로 주목 받은 이효리는 가수 외에 연기, MC, CF모델 등 만능 엔터테이너의 끼를 마음껏 과시했으며 트로트계에서는 2004년 장윤정이 '어머나'로 빅히트를 치더니 이후 꾸준하게 인기곡을 만들어내며 '신세대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일궈내기도 했다. 서울가요대상에서는 2002년 보아(넘버원), 2003년 이효리(텐 미니츠), 2004년 신화(브랜드 뉴), 2006년 동방신기('O'-정반합) 등에게 대상의 영예를 안겨줬다. 2007년 가요계에는 또 한 번 새 바람이 일었다. 이른바 아이돌 그룹의 무서운 성장세다. 혜성처럼 등장한 5인조 남성 그룹 빅뱅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샤이니, FT아일랜드 등과 걸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야 등이 가요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특히 음반 시장에서는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는 대신에 디지털 싱글(10여곡을 수록한 정규 음반 형식이 아니라 2~3곡 혹은 한 곡만을 온라인을 통해 음원만 발매하는 형식)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신세대 소비자들의 감성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디지털 싱글의 유행은 제작비가 앨범의 30%에 불과한 데다 벨소리, 휴대폰 전화 연결음,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 온라인 음원 시장 수요가 급증한 것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누구나 흥얼거리게 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안무 동작, 여기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스타일 등을 앞세운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을 히트시키며 2007년 가요계를 결산하는 제17회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제18회 서울가요대상의 최고 영예는 여자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거머쥐었다. 원더걸스는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을 연속으로 인기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국민 걸그룹'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원더걸스는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나서 2009년 봄 미국 빌보드 시장에 진출해 그해 10월 한국 가수로는 최초, 아시아 가수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다.
2010년대
2010년대
국내외를 아우르는 가요계의 현재
2009년, 2010년은 누가 뭐래도 소녀시대의 전성기였다. '소원을 말해봐'를 포함해 '오'(Oh!) '훗'(Hoot) '지'(Gee) 등으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린 9인조 소녀시대가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2011년 가요계에도 K팝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 아이돌 그룹이 건재를 과시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아이돌 멤버들은 노래 외에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 활발하게 출연해 자신의 끼를 과시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의 자질을 한껏 발휘했다. 2011년 가요계를 총결산한 제21회 서울가요대상의 본상은 FT아일랜드, 미쓰에이, 비스트,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시크릿, 씨스타, 아이유, 이승기, 카라, 티아라, 포미닛 등이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슈퍼주니어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2년 가요계를 결산한 제22회 서울가요대상의 최고 영예는 '월드 스타' 싸이에게 돌아갔다. 싸이는 전 세계적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로 뮤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본상은 싸이를 포함해 에픽하이, 에프엑스, 2NE1, 샤이니, 허각, 미쓰에이, 씨스타, 빅뱅, 슈퍼주니어, 시크릿, 이승기 등이 차지했다. '나혼자'를 히트시킨 씨스타가 디지털 음원상, '원 오브 어 카인드'의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최고 앨범상을 받았다. 이밖에 공연문화상은 김장훈, 한류 특별상은 슈퍼주니어, 발라드 부문상은 케이윌이 차지했으며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신인상의 영광은 엑소케이, 에일리, 이하이, B.A.P가 차지했다. 2013년 가요계는 제2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엑소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엑소는 2012년 데뷔와 동시에 제2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후 이듬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엑소를 포함해 샤이니, 소녀시대, 씨스타, 에이핑크, 빅스, 비스트, 포미닛, 인피니트 등이 본상을 차지했다. 최고 앨범상은 19집 ‘Hello’로 10년 만에 컴백한 ‘가왕’ 조용필이 수상하였고, 발라드 부문상은 케이윌이 22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였다. 이밖에 공연문화상은 이승철, 한류특별상은 샤이니, 힙합부문상은 다이나믹듀오가 차지했다. 2014년 가요계는 원조아이돌의 귀환, 그리고 남녀 가수의 케미가 돋보였던 콜라보레이션 곡이 대세를 이룬 한해였다고 볼 수 있다.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와 함께 무려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god는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올킬 기록을 세우며 ‘원조 국민아이돌’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또한 5년 만에 화려한 컴백으로 데뷔 15년차 듀엣의 명품 하모니를 보여주었고 예전 90년대의 추억과 향수를 가져다 주었다.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인 소유&정기고의 ‘썸’을 시작으로 산이&레이나의 ‘한 여름밤의 꿀’, 최근 발표된 효린&주영의 ‘지워’까지 올해 가요계는 유난히 혼성 콜라보레이션 곡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썸’은 41일 연속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2014년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곡으로 남게 되었다. 이 밖에도 AOA, 에이핑크, 위너, B1A4, 비스트, B.A.P 등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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